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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정리 - 프로이드

by 서풍광시곡 2020. 3. 31.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방어기제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 용어로 심리적 기제라고도 하며, 1894년 지크문트 프로이드의 논문 방어의 신경정신학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어 안나 프로이드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방어기제는 자아와 외부조건 사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에 적응하도록 하여 인간의 심리 발달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안나 프로이드는 "자아와 방어기제"에서 억압, 반동형성, 퇴행, 격리, 취소, 투사, 투입, 자아에로의 전향, 역전, 승화라는 10가지 방어기제를 설명하고 있다.

 

억 압 : 용납할 수 없는 충동을 무의식적으로 눌러버리는 것으로, 가장 흔히 쓰는 방어기제이며 자아를 보호하려는 동일한 동기와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억압된 충동은 의식적 노력으로 표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억압을 통해 본능적인 욕구나 반사회적 욕구가 억제되므로 도덕적 사회적으로 잘 적응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실수나 기억상실이 해당된다.

 

반동형성 : 억압처럼 어떤 충동을 의식에서 추방하는 것인데 무의식속의 용납될 수 없는 충동을 정 반대의 감정으로 대치시켜 표현하는 것이다. 증오는 애정으로 대체되고 관심은 무관심으로 감춰지며 질책대신 칭찬으로 표출되는데 이는 현실적응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불안을 막는 유용한 방어기제가 된다. 예를 들면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애써 태연한 척 하는 것이나 여자들이 경우 싫어하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는 척 하는 것 등이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귀한자식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자식 떡 하나 더 준다. 방귀뀌고 성낸다. 미운 사람에게 쫓아가 인사한다 등이 있다.

 

퇴 행 : 처리하기 곤란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릴 때 효과적이었던 방식으로 되돌아가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을 해소하려는 과정으로 배변훈련이 된 아동이 동생의 출현으로 부모관심에서의 이탈이라는 스트레스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퇴행현상을 통해서 표출하고 관심을 받고자 한다.

 

격 리 : 감정과 사고의 분리로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과 연관된 감정을 의식에서 떼어내 버리는 것으로 강박장애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식을 사고로 잃은 부모가 자식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엄격한 아버지에 의해 형성된 감정적 스트레스를 가진 사람이 그 아버지의 죽음을 대할 때 슬픈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다가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권위적인 남자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이 예이다.

 

취 소 : 반동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방어기제로 보상과 속죄의 행위를 통해, 용납할 수 없거나 죄책감을 일으키는 행동, 사고, 감정을 무효화 시키는 것으로 심리적 말살이라

고 한다. 예를 들어 동생에게 화가나 때린 다음에 곧바로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나 폭력적인 남편들이 주로 폭행을 가한 후 아내에게 훨씬 잘해주는 것이 해당된다.

 

투 사 : 자신의 욕구나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주변의 탓으로 돌려서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진실을 감추어 현실을 왜곡시키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어기제이다. 예를 들면 계모의 자녀학대는 증오심의 투사이고 남편에 대해 의부증을 가진 부인의 경우 자신의 부정한 마음이 투사된 경우로 볼 수 있다. 우리 속담에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 실력 없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는 것이 해당된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너 때문에 그렇잖아. 차가 늦게 와서 늦었어. 등도 투사의 한 예라고 하겠다.

투 입 : 투사와 반대로 대상은 외부에 있는데 그 문제를 내부에서 찾는 것을 말한다. 애증과 같은 강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같은 자기로 간주하는 것. 예를 들어 남편이 죽은 뒤 슬픔에 빠진 부인이 마음속의 남편 이미지와 실제 남편을 동일시하여 마음속 남편과 이야기하기도 하고, 남편이 미워 남편을 죽이기 위해 자신을 죽이기도 하는 것이나 엄마를 미워하는 것이 자아에 의해 수용하기 힘들어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으로 즉 자기 탓으로 대치하는 것인데 이는 우울증을 야기하는 중요한 기제이다.

 

자기에로의 전향 : 공격성 같은 본능적인 충동이 자기에게로 향하는 것으로 분을 참지 못하고 자해행위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의식속에서 증오하는 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진짜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심한 우울에

빠질 수 있는데 이는 아버지를 향하던 증오가 자신에게로 전향되어 자기 내부의 아버지를 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분노를 자신에게 나타낸 것이다. 또 부부싸움을 하는 남편이 부인에 대한 분노를 자기한테로 향하게 하여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자학행위가 예이다.

 

역 전 : 감정, 태도, 특징, 관계, 방향을 반대로 변경하는 것으로 반동형성과 비슷하지만 더 일반적 기제이며 광범위한 행동을 포함하는데, 예를 들어 극도로 수동적이고 무력한 어머니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항하면서 성장해서 자신만만하고 유능하게 된 여성이 자신의 성공에 대해 죄책감과 불안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승 화 :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충동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표출하는, 가장 바람직한 성숙한 방어로 현실에서 실행하기 힘든 충동을 사회적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격적인 사람이 유능한 경찰이나 유명한 권투선수가 되는 것이나 성적 욕망이 누드를 그린다거나 창조적 예술작품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욕구가 저지되거나, 현실문제의 해결이 곤란할 때, 또는 자기의 열등성이 의식되었을 때 여러 형태의 방어기제 나타나는데 다음과 같다.

 

 

 

억제 (Superssion) :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하는 방어기제이다. (억제 이외의 다른 방어기제들은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임) 예를들면 실연당한 젊은이가 옛 기억을 잊으려고 한다든가 화가 났을 때 참으려고 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한다.

 

동일시 (Identification) : 주변의 중요한 인물들의 태도와 행동을 닮는 것인데 제일 강한 동일시의 대상이 바로 부모님이다. 따라서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식이 나온다고 하는 것이나, 과부사정은 과부가 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이를 말하는 것이다. 또 요즈음의 사춘기의 10대들이 '스타'에 열광하는 것이나 아이들이 만화의 주인공을 따라하는 것 등이 동일시현상의 예이다.

 

부정 (Denial) : 가장 원초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로서, 의식화 된다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생각, 욕구, 또는 현실적 사실 자체를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방어기제로 병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안아프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타조가 위험에 처했을 때 머리만 파묻고 위험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눈가리고 아웅한다 같은 속담이 예가 되겠다.

 

전환 (Conversion) : 심리적 갈등이 신체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정신적인 것에 의한 마비나 큰 사고 이후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이 해당된다. 가령, 못된 상관을 미워하는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오른팔에 마비가 오는 것이다. 전환에 동원되어지는 방어기제로는 억압(Repression), 부정(Denial), 동일시(Identification) 등이 있다.

전치 (Displacement) : 긴장을 덜기 위해 본능적인 충동을 덜 위협적인 대상으로 옮기는 것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농담을 하는 것이나, 언니를 미워하는 동생이 언니의 공책을 찢어버리는 행위로 나타난다.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는 속담이 해당된다.

전이(전이)나 공포증(Phobia)은 전치에 의해서 생긴다.

 

해리 (Dissociation) :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성격의 일부가 그 사람 자신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성격인 것처럼 행동하는 방어기제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여기에 속한다.

 

격리 (Isolation) :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실은 기억을 하지만, 그 사실과 관련되었던 감정은 의식 에서 격리되어 무의식 속으로 억압(Repress)되어져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는 느끼지 못하게 된 것으로서, 강박장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자기와 심하게 싸운 상사를 죽이고 싶다는 공격충동을 느꼈던 사람이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하여 서류를 여러번 확인하는 반복행위를 한다든가 하는 것은 분명 공격적인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업무를 싫어한다는 따위의 공격적인 감정을 스스로 느낄 수 없는 경우, 이 사람은 격리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억압격리시킨 것이다.

 

보상 (Compensation) : 실제적인 것이든 상상의 것이든 간에 자신의 성격, 외모, 지능 등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취하게 되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말한다. , 심리적으로 어떤 약점이 있는 사람이 그 약점을 보완시키기 위해서 다른 어떤 것을 과도하게 발전시키는 정신현상을 말한다. 못생긴 애가 장난으로 공주나 왕자티를 내는 것과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이다.

 

합리화 (Rationalization) : 자기보호와 체면유지를 위해서 상황을 그럴 듯하게 꾸미고 사실과 다르게 인식하여 자아가 상처받지 않도록 정당화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럴 듯한 이유를 붙임으로써 자존심이 손상당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므로 거짓말이나 변명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여우가 길을 가다가 나무 위의 포도를 보고 먹으려고 하였으나, 여우의 키가 작아서 먹지 않고 저 포도는 분명이 시어서 못먹을꺼야 생각하고 자기 합리화를 해서 그냥 지나갔다는 이야기로 불안이나 두려움들을 자기내면 아래서 회피 하는 것이다.

 

전이 (Transference) : 전에 알았던 사람과 현재의 사람을 동일시하여 전에 알았던 사람에게 가졌던 사랑이나 미움의 감정을 현재의 사람에게 옮겨와 반복시키고 있는 특수 착각(Specific illusion)현상으로서, 대부분 무의식적 현상이므로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역전이 (Counter - transference) : 전이는 보통 아랫사람 또는 환자에게 많은 반면, 역전이는 관리자나 치료자에게 많으며, 전에 다른 사람에게 가졌던 동일한 감정을 아랫사람이나 환자에게 갖게 되는 현상으로 업무를 하는 과정 속에서 부하직원으로 인해서 어떤 관리자의 마음속에 큰 슬픔이나 우울함 또는 분노나 증오심이, 현실적으로 타당한 이유 없이 생겼다면 이것이 바로 역전이 현상이다. 이것은 부하직원의 문제가 관리자를 자극해서 관리자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숨겨진 갈등이 노출되어 나온 현상인 것이다.

 

지성화 : 용납할 수 없는 정서와 충동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지성적으로 사고함으로 피하는 것이다

 

내면화 : 다른 사람 특히 부모의 태도 규범, 가치관을 자신의 성격으로 흡수하는 것이다.

 

 

2) 방어기제의 위계서열

합리화 - 억압 - 전치 - 동일시 - 전환 - 격리(지성화) - 반동형성 - 취소 - 내면화 - 투사 -부정

방어기제가 상대적으로 정교한지 또는 원시적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현실검증의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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