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 설립, 역사, 무대 공방, 무대 미술

1. 바우하우스의 설립

 

19세기에 새로운 기계공업 제품이 독일에서도 크게 관심을 받음. 이는 수공업을 능가하는 기계공업 제품에 대한 강한 의욕을 불러 일으킴. 1차 세계대전 이후 휴교 상태였던 작손 대공국 바이마르 미술 대학과 공예 학교가 새로운 학장 그로피우스를 맞으면서 통합, 당시의 정치적 과도기 -당시 독일제국은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하는 연방국가였다가 혁명에 의한 사회주의 공화국의 연방제로 변모-의 행정적 혼란 속에서 1919년 바이마르에서 `국립 바우하우스'로 거듭나게 됨.

 

2. 국립학교 바우하우스의 역사

1919~1925년 바이마르

1925~1932년 뎃사우

1932~1933년 베를린

각각 정치적 상황과 재정 문제로 이주. 이후

1937~1938년 뉴바우하우스 시카고 1939~1944년 시카고 디자인 학교 및 1944년 이후의 디자인 연구소 등 미국과 영국, 프랑스에서 그 영향력을  계속 끼침.

 

3. 발터 그로피우스

 

1883년 5월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뮌휀과 베를린에서 건축을 공부한 후 건축가로 일했다. 건축가 시절부터 건축자재의 대량 생산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과 기술의 통합을 주장해 왔음.

 

'오늘날 인간이 만드는 물건은 대부분 손이 아닌 기계로 생산. 따라서 형태와 형성과 그 발전에 책임이 있는 예술가는 근대적 형태 디자인의 강력한 수단인 기계와 손잡을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 경쟁을 위한 형태미의 요청도 일어나고 있다. 제조업자들은 수공예의 고상한 질에 기계적 대량생산의 이점을 가미할 필요가 생겼다. 따라서 생산자(기업가)와 기술자 및 미술가 사이에 작업 공동체가 필요하다. 기술적 경험이 풍부한 예술가가 운영하는 국립교육기관이 있다면 제조업자들의 신뢰를 얻어 이러한 작업 공동체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산업, 상공업, 공예를 위한 예술자문기관으로서의 교육기관 설립안> 중에서

 

이러한 그의 생각을 바우하우스를 통해 실현하려고 했다.

 

4. 바우하우스 무대 공방

 

a. 첫번째 마이스터 로타르 슈라이어-표현주의 연극실험. 연극은 그에게 사제가 행하는 일종의 예배행위 같은 것.

b. 두번째 마이스터 오스카 슐렘머-기본적으로는 슈라이어의 연극관을 계승했지만 좀 더 포괄적이었다. 종교적 예배행위에서 가설극장의 민중오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무대예술의 영역이며, 이것은 크게 축제극,연극,발레,서커스 등의 분야로 나뉜다. 이와 같이 오늘날 무대 미술이라고 하는 분야가 강조되었다. 그의 연극관은 무대예술을 인체의 형태변화로 생각하고 공간적,시간적 형상을 중요시하여 의상이나 가면이 강조되고 언어와 음악에 덧붙여 무용이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그러기에 무대 공방의 작업에서 의상들은 인체를 기계적인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 방향으로 고안되었다.

오스카 슐렘머 이후 바우하우스에서 무대공방과정은 사라짐.

 

5. 그 외의 바우하우스 무대 미술에 대해

 

a. 바실리 칸디스키

1866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남. 뮌휀에 정착 30세부터 화가 수업을 받음. 이후 구상적 형태를 배제한 회화를 제작, 추상화의 창시자가 됨. 그로피우스의 초대로 바우하우스에 정착. 가장 연장자였음에도 끝까지 교육에 열정적이었으며 많은 존경을 받음. 벽화공방 및 예비 교육 마이스터로서 재직. 그는 1908년부터 연극실험에도 열중했음. 그의 무대작업의 중심적 아이디어는 '통합적인 총체예술작품'이었다.

b. 나즐로 모홀리-나기

1923년 28세라는 가장 어린 마이스터로 바우하우스에 재직. 그는 베를린의 크롤 오페라하우스와 피스카토르 무대에서 처음으로 무대디자인을 했고 이후 `총체 연극'을 위해 '조명-연극-기계'를 구상 파리에서 선보인다. 그는 연극을 종합예술의 역동적인 분야로 보고 공연예술에 있어서의 순수 시각적인 면과 연극에 있어서의 음조, 색채, 움직임, 형태 등 인간을 자발적인 소도구로서 무대를 형성하는 주된 매개체로 활용하고자 했다.

c. 그로피우스의 토탈 씨어터

연출가 피스카토르 연극의 영향으로1926년에 설계한 극장 건축. 실제로 지어지지는 않았다. 이는 기본적인 무대형식인 원형무대, 돌출무대, 프로시니엄 무대형식이 총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극장형태였다. 그는 이러한 극장이 다양한 변화를 가진 환상적인 상상력의 공간으로 극작가와 무대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자극하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