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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동기다 - 칸트 도덕철학

by 서풍광시곡 2021. 5. 10.


중요한 것은 동기다 - 칸트 도덕철학


정언명령대 가언명령에 대해서 살펴보자. 의지에 명령하는 두가지 방법으로써 정언명령과 가언명령이 있다. 가언명령은 이성을 도구로 활용한다. X를 원한다면 Y를 하라는 식이다. 어떤 행동이 그 자체로 바람직하다면 그것은 정언명령이다. 칸트는 오직 정언명령만이 도덕적인 명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율이라는 의미의 자유를 추구하려면 정언명령에 따라야한다. 다시한번말하지만 그자체로 절대적이고 어떠한 동기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채 명령을 내리는 실천 법칙이다.

정언명령에도 두가지 형태가 있는데 첫 번째 정언명령은 당신의 행동준칙을 보편화하라는것이다. 모순 없이 보편화 할수 있는 원칙에 따라서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다. 보편화할 수 있는 원칙 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은 가능한 결과를 예측한다는게 아니라, 내 행동준칙이 정언명령에 맞는지 판단해본다는 뜻이다.

 

두 번째 정언명령은 인간을 목적으로 대하라는것이다. 도덕법은 그자체가 목적인 사람과 관련된다. 그 자체가 목적이면서 존재만으로도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은 인간이다. 그리고 사람은 이성적 존재다. 즉 이성적 존재에는 존엄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목적이다.

정말 칸트의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자살과 타살도 같다라고 보는 관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으로 타살은 나쁘다고 보지만 자살은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고통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인것이다. 인간은 수단으로 이용되는 물건이아니다. 자기존중과 타인존중을 같다라고 보고 있는것이다. 존엄성을 가진인간 자체를 존중하는것이다. 누군가라서 좋은 것이 아니라 같은 모임이라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다. 즉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다른사람을 존중하지 않는것과도 같다. 자신이든 타인이든 인간자체만으로도 존중받을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고 보는것이다. 이것은 평상시에 나도 자주 생각하는부분인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사람은 타인을 사랑할수도 없듯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사람은 타인도 존중할수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칸트의 타인존중과 자기존중은 똑같다라고 보는측에서 자기만 생각하여 이기적이 되거나 또는 타인만 생각하여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고를 져버리지 않는다는 그의 생각에는 너무 동참하는 바이다.

이렇게 칸트의 사고방식은 공리주의를 철저히 비난한다. 특정한 이익이나 욕구를 도덕의 기초로 삼는 노력은 실패하게 마련이라고 본다. 약간 억지스러운면으로 사업을 하기위해서 고객들에게 정직하게 대하라는 당연한 말인데 이런 것을 가언명령으로 본다는 측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면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들지만 그의 이기적인 마음을 제외하고 순수한 마음에서의 사람을 추구하는 그의 생각은 세상을 좋은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무조건적으로 모든사람의 실천을 바라는 것은 힘들듯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칸트의 인간존중, 인간을 수단으로 보지 않고 목적으로 보는 그의 훌륭한 생각에 박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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