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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서평]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by 서풍광시곡 2020. 7. 30.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현실 생활에서 세일즈맨이 여러 지점을 가야 한다고 하였을 때 가장 빠르고 최단 경로로 이동하는 것에 관한 것이 세일즈맨의 문제이다. 지점이 적을 경우에는 답이
빠르게 나오지만 지점이 많아지게 된다면 답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지점이 많다면 최적의 해결방안은 정확한 답을 찾지 말라는 것이다. 답은 직관에 가장 좋을 것 같은 코스를 고르고 더 좋은 코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정확한 답을 찾아야 되지만 답을 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임의의 코스를 가는 것이 현실생활에도 훨씬 유용하다. 이처럼 경영에서의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을 찾는 것 이란 상당히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다양성
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더 나은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적인 개념에서 완벽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주어진 정보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최상의 결정을 하고 실행을 하면서 고쳐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경영자는 한 가지 대안만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대안이 나왔을 시에는 유연하게 바꾸는 태도가 필요하다. 
 요즘의 기업들은 시장 진출을 할 때 벤치마킹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 그 시장에 바로 진출하는 것보다는 벤치마킹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추측이 나오게 되면 경영에서의 위험부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과학에서 비슷한 예로는 가상 시뮬레이터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벤치마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타사와 우리 회사가 시도하는 사건은 독립적인 
상황이다. 여려 요인들이 똑같아야 하지만 다른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벤치마킹이 성공적이라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주관적인 관점이 배제 
되어야 한다. 예로 확신을 얻기 위한 벤치마킹을 하게 된다면 유리한 정보는 받아
들이는 반면 불리하거나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되기 쉽다. 결론이 나와있다면 
사람은 그쪽 정보를 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벤치마킹은 원래 남의 장점을 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경영기법인데 타사의 것을 무분별하게 모방하기 위핸 도구로 잘못 쓰이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과 이슈에 대해서 분석해야 한다. 강점이 무엇이고 약점


이 무엇인가를 파악 타사의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성공한 타사라도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
 경영자로써 기업을 경영하게 될 때 경영의 관성을 조심해야 한다. 첫째, 경영학에서 ‘매몰비용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사업을 추진해서 중도에 포기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 투자된 비용을 다 날리게 된다. 그래서 그 사업의 이익보다는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 아깝기 때문에 밀어 붙이는 경우가 있다. 경영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결정을 되도록 번복하려고 하지 않는다. 둘째, 성공
경험에 의한 관성이 있다. 이렇게 해서 잘되어왔다면 미래에도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의 관성을 극복하는 방법은 발상의
전환과 과거에 구조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깨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되어 왔으니 
미래에도 잘 될 것이라는 것은 환경의 변화를 염두에 두지 않은 생각이기 때문
이다. 
 순혈주의라는 단어가 있다. 같은 집단의 사람끼리 모이려고 하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 사회에서는 이것이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혼자 생활하는 것보다는 집단을 이루어서 살아가는 
것이 더 살아가는데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생각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사람끼리 모여서 일하는 것이 배타적인 그룹과 함께 일을 하는 것 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그러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현대에서 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창의성을 꼽는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다른 배경의 사람이
아무래도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보다 다른 생각을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순혈주의를 고집하게 된다면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시야가 편협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순혈주의는 고집해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호르몬이 있다. 호르몬을 측정하게 되면 인간의 감정과 심리에 대해서 지금 어떠한 상태인가를 알 수 있다. 보통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다. 조직의 문제점이라던가 현재 조직이 어떤 상태인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객관적인 측면에서 질문에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좋은 답변만을 적을 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은 실험에서의 객관성이 확보만 된다면 조작의 가능성이 적다. 만족감, 친밀감, 신뢰감, 스트레스, 피로도, 업무의 성취도 등을 객관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통제는 필수이다. 통제는 조직에 있어 어느 정도의 건강한 긴장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통제가 강하면 처음에는 효율이 좋지만 점점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통제와 방임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수준이
 적절할 것이다.
 조직에서는 여려 집단이 대립을 하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게 되어있다. 갈등이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갈등을 하게 된다면 되도록 건전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작은 갈등을 계속 억제 하게 된다면 산불의 원리와 같이 조금만 타게 될 규모의 산불이 엄청나게 크게 확장되는 결과와 같은 방향으로 전개 되게 된다. 그러
므로 작은 규모의 갈등을 억제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갈등이 일어 났을때 
조직간에 서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 양보와 타협, 배려를
말할 수 있겠다. 서로간의 주장만 관철시키려고 하고 다른 주장은 배척 하는 
태도는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로 옳지 않다.  
 기업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여러 요소들이 변하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기보다는 유동적이어야 한다. 진화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사고의
유연성과 지향점을 제시 할 때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뜬 구름 같은 목표는 아무런 목표제시를 할 수 없다.

서평
작가는 경영학에 있어 여러 가지 학문을 접목하는 것이 경영학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영학의 사전적 의미는 통계적인 의사 아래에서 일정한 계속적 시설을 기초로 하여 활동하는 조직체의 구조와 행동의 원리를 연구하는 사회과학
이다. 그리고 경영학의 세부 분야는 회계, 재무,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관리 등 다양하다. 경제와 수학과의 상관관계는 경제학이 통계치를 바탕으로 이론이 정립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수학과 별개의 학문이라고 할 수 없다. 구체적인 예로는 통계학이 있다. 심리학을 받아 들여 조직행동이론이 수립되었고 IT를 접목한 경영정보시스템학도 생겼다. 저자는 경영학만을 연구하는 것 보다는 타 학문과 연계하여 연구하는 것이 더욱 경영학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좋은 방향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경영을 하는데 있어 어떤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은 찾기
힘들다는 것이 결론 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기업 사례연구를 하는 이유는 비슷하게 보이는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수많은 요소에 따라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례 연구를 통해서 어떤 요소에 의해서 그 일이 일어나게 되었고 가장 좋은 대처 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어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벤치마킹을 하면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보여주고 그러한 실수 방지하기 위한 방법과 올바른 벤치마킹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경영자로써 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태도로 사고의 유연성을 매몰효과를 예로 들어 경영자가 사건에 대해서 유연하게 생각해 기업의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기업에 있는 조직원과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순혈주의를 배제하고 고정적인 관리 시스템도 유동적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현실사회에서 혈연, 지연, 학연 같은 예가 바로 순혈주의의 예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유동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배제되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창의성에 있어서 독특하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반적인 것과 다른 것을 경험
함으로써 사고의 유연성이 길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직에게 있어 갈등이
필수 불가결한 것인데 조직에게 있어서 갈등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시 하고 있다. 갈등을 대처 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태도 즉 양보, 타협, 배려를 하게 된다면 자기 주장만 관철시키려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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