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아이들 영양간식 고구마파이, 고구마머핀 : 고구마요리 달콤하고 맛있어요.

by 서풍광시곡 2020. 6. 13.

코로나때문에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 애들은 보채고 하다보니 고구마파이를 만들어봅니다.
매일같이 만들던 쿠키가 점점 지루해져서 오늘은 색다른 것을 도전해 보아요.
오늘의 영양간식 고구마요리 도전!!
그런데 생각보다 고구마가 비싸서 자주 해먹기는 힘들겠군요. 흑흑...ㅠ
우선 3~4명 정도 오손도손 먹을 분량을 만들어봅니다.

우선 버터 몇조각과 생크림, 계란2개, 설탕 조금 준비해줍니다.
설탕은 조금 큼직한 어른 숟가락으로 한 2숟갈정도면 충분한듯해요.
레시피보고 따라하느라 전자저울로 무게를 측정해서 했는데, 크게 관계없습니다.

설탕을 약 40g 사용
요즘엔 이런 작은 전자저울이 있으니 참 편리한 것 같네요.
최대 2kg까지 측정이 가능한데, 너무 무거운 것을 자꾸 측정하다보면 에러가 잘 나게 됩니다.

그 사이에 고구마를 삶아두었지요.
삶은 고구마를 그림처럼 잘게 잘라서 팍팍 으깨줍니다.
고구마요리를 할 때는 뜨겁고 또 질기니 왠만하면 손으로 하지 마시고 도구를 사용하세요.

계란을 두개 깨서 하나를 풀어놓고, 하나는 보관해둡니다.
보관해 둔 계란은 나중에 반죽 위에 예쁘게 뿌려줄 예정이라 따로 남겨두어요.

머핀을 만들때 사용하는 얇은 머핀커버인데요, 보통 다이소같은데서 천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그릇에다 하게되면 어마어마한 설거지에 시달리게 될테니 저런 머핀컵을 사용하면 좀 더 수월하겠지요.

고구마를 작은 그릇에 넣고 으깼더니 좀 힘들어서 큰 비빔용 그릇에 넣고 제대로 으깨봅니다.
어느 정도 으깨지면 준비했던 모든 재료(버터, 계란, 설탕 등)를 넣고 제대로 팍팍 으깨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583aZHrECY

고구마무스만들기

슬슬 오븐받침을 준비해주고, 주걱을 이용해서 마지막으로 제대로 골고루 으깨고 비벼줍니다.
이제 힘든 작업은 거의 다 완료되었습니다.
이정도 되면 보통 뷔페에서 먹는 매쉬드포테이토 정도의 반죽이 되지요.

준비했던 머핀컵에 잘 눌러서 조금씩 넣어줍니다.
반죽이 서로 떨어져있으면 오븐에서 익을 때 서로 갈라져 떨어지니 꼭꼭 눌러주세요.

이렇게 머핀컵에 옮겨담는 것은 힘들지는 않는데 손이 많이 갑니다.
이정도 반죽으로 10개 넘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아이랑 같이 만들어서 그런지 모양새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다음엔 조그만 그릇같은 곳에 넣고 반죽을 담으면 좀 더 예쁜 모양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반죽을 머핀컵에 옮겨담는 것이 끝나고, 처음에 만들어두었던 계란을 고구마반죽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계란으로 색을 더 노랗게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것도 있고,
또 고구마반죽이 무른 경우 익을 때 부서지지 않도록 계란이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200도에 약 5분간 예열된 오븐에 약 20분 정도 익혀줍니다.
열은 위 아래에서 양쪽으로 나오도록 해주고요.
오븐을 너무 자주 사용하다보니 좀 깨끗하게 닦아내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보기엔 좀 지저분하네요.
고구마파이 먹고 나면 청소좀 해 두어야겠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빵이나 쿠키와는 다르게 고구마반죽은 수분이 많아 많이 무른편이라 조금 오래 굽는다는 기분으로 구워주는게 좋아요.

짜잔!
완성되었습니다.
홈메이드 고구마파이!
달달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아주 제격이지요. ㅎㅎ
이 포스팅의 대표사진으로 해야겠군요. ㅎ

모두 13개를 만들었군요.
아 고구마 가격이 조금 내렸으면 좋겠어요.
요즘 고구마 너무 비싸요.
요리하기엔 호박고구마가 편한데, 좀 비싼편이고 완성 후에는 다소 무른 편입니다.
밤고구마는 싸고, 반죽만 잘 하면 어지간한 쿠키보다 바삭하게 할 수도 있지만 반죽할 때 힘깨나 써야하니, 힘 좋으신 분들은 밤고구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고구마파이나 고구마머핀 외에도 다양한 고구마요리 가능하지요.

지금까지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어보는 고구마파이 요리방법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