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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튼튼한 종이 주사위 만들기 - 도안대로 그대로 만들지 않습니다.

by 서풍광시곡 2020. 5. 16.

주사위도안이 전집 워크북에 있었어요.
나름 두껍긴 하지만 저대로 만들면 나중에 접착과 내구성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우선 이렇게 종이를 한 장 더 준비해줍니다.
가급적 2장 정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풀로 곱게 발라서 도안이 있는 부위를 크게 커버할만큼 붙여줍니다.
종이는 큰데, 풀이 쉽게 마르므로 혹여 집 밖에서 작업이 가능하면 3M 스프레이 접착제를 통해 붙여주면 한결 제대로 접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핵심인데요, 도안에 따르면 풀칠면까지만 잘라주어야 하겠지만, 그 보다 좀 더 여유있게 잘라줍니다.
위 그림처럼 풀칠면 이상 가급적 종이의 남김 없이 잘라주어야 하지요.
접착제로 붙이는 면이 늘어나 접착이 강해지며, 또한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나는 접촉부분이 많아지기에 각이 튼튼하게 유지됩니다.
가지고 놀면서 부딪히거나 눌러도 쉽게 찌그러지지 않게 되지요.

위 그림처럼 종이르 붙여 두꺼워진 도안이 다시 한 번 두겹, 세겹으로 이어지면서 각 면의 두께가 늘어나고 모서리면이 우유곽처럼 단단해져갑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면을 사용하면 약간의 오차로인해 면의 크기와 모서리의 위치가 서로 어긋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마지막 접착은 풀을 사용하기보다는 가급적 테이프를 이용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풀을 사용하게되면 종이가 울어서 깔끔한 면을 만들기가 조금 어렵게 되지요.

튼튼한 종이주사위 완성되었습니다.
테이프로 붙이기에 모서리부분이 혹여 벌어진 부분이 없나 잘 관찰하여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모서리의 면을 따라 테이프를 붙이면 테이프의 탄성때문에 나중에 벌어져요.
따라서 위 사진처럼 모서리가 서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조금 길게 붙여주어야 연결이 튼튼합니다.
테이프자국이 조금 지저분할 수도 있겠지만, 벌어지고 찌그러지는 것 보다는 몇 배는 깔끔하지요.

테이프 커터기의 무게가 적어도 1kg은 나가는데요, 위에 올려놓아도 찌그러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튼튼합니다.
물론 강철수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한 동안 심하게 가지고 놀아도 끄떡 없답니다.
남아를 키우는 집에서라면 만들기나 공작도 이렇게 다소 내구성있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제가 쓰는 커터기(만년 컷터기)가 국산(made in korea)이었네요.
어쩐지 불량이 안나더라니... 우리나라 좋은나라 만세입니다. ^^
보통 대형마트나 사무용품점에서 약 5천~1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테이프를 자주 쓰는 편이라면 하나 정도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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