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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간편하게 집에서 만드는 오후간식 : 공룡초코쿠키

by 서풍광시곡 2020. 3. 17.

코로나로 인해 연일 집콕생활
너무 심심한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연일 괴롭히다가, 그것도 지쳐서 이제는 쿠키 만들라고 협박을...
그것도 공룡쿠키...
반죽이야 다른 요리 잘하는 블로거님들께서 다들 올리시는지라, 간단한 이후 과정만 소개합니다.
반죽할 때와 밀대를 사용할 때 넓은 도마가 필요한데, 없다보니 다이소에서 산 간단한 도마용 시트 사용
넓은 밥상이 대형 도마로 변신
밀가루와 계란, 설탕, 버터 등을 넣고 만든 반죽을 밀대로 잘 펴줍니다.

클레이를 가지고 놀던 솜씨가 있어서 제법 모양틀에서 잘 뽑아내는군요.
공룡틀도 찍고, 동물틀도 찍고,
남은 반죽 모아서 다시 밀대로 밀고, 또 찍고 만들고...
반죽은 다 만든 다음에 쿠킹용 초콜렛을 일정량 넣고 좀 더 반죽해 주면 초코쿠기로 만들 수 있어요.

공룡과 동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븐받침 위에 깨끗하게 쿠킹용 종이호일을 놓고, 모양을 낸 반죽들을 올려놓습니다.
다른 호일을 사용해도 되지만, 종이호일이 들러붙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뭔가 색깔은 굽기 전이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이제 오븐에 넣고 구워주세요.
준비되기 전 약 200도 정도로 한 10여분간 예열을 해주고요,
예열이 끝난 오븐에 약 15분간 구워줍니다.
가정용 오븐은 요즘 전자렌지만큼이나 저렴해서 쓸만하지요.
옛날에는 오븐을 잘 몰라서 전자렌지를 주로 사용했는데, 한 번 오븐을 쓰는 맛을 들이고 나면 이것만 주로 쓰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쿠키 등 간식만들 땐 최고지요.

완성!
오빠가 만든 것도 있고, 동생이 만든 것도 있고
공룡초코쿠키가 완성되었군요.
모양은 천차만별이지만 맛은 모두 같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역시 집에서 만들어서 설탕도 조금 넣고,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좀 귀찮긴하지만 뭐 사달라고 하루 종일 떼쓰는 애들을 이걸로 잠재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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