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로 간단한 와인 병마개 만들기

평소에 마실 기회가 뜸한 와인...
가격이 좀 나가는지라 마시고 나서 남으면 버리기도 아깝고 보관해 두자니... 어라 병마개가 없습니다.
빼기도 힘든 코르크마개를 다시 끼워넣는 것도 만만치 않고요.
와인 전용 병마개를 바로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니...
간단하게 병 입구를 틀어막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마시고 남은 와인의 병이 이렇게 있다면...
준비물: 화장지(두루마리 화장지는 9칸, 티슈용은 3칸)
(직사각 형태 3장 필요)

준비된 화장지를 직사각으로 3겹을 만들어서 그림과 같이 와인병 입구에 절반만 감아줍니다.
(사진에서는 2겹으로 했어요. 화장지를 많이 사용할 수록 더욱 꽉 틀어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병입구를 중심으로 돌돌 돌려주세요.

병입구 위쪽으로 나온 부분을 살짝 돌리면서 입구 안으로 꼭꼭 눌러넣습니다.
보통 완전한 밀봉은 4~5겹 정도 쓰면 됩니다만, 화장지가 많이 낭비되기에...^^
저는 조금씩 마실 예정이라 얇게 해두었어요.
이렇게 해 놓으면 화장지가 젖어서 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겠지만,
얇게 막고 하루 종일 거꾸로 세워두지 않는 한 내부의 액체가 새지 않습니다.
공기도 어지간히 섞이지 않아요.
이렇게 간단하게 막아서 보관해두면 참 편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