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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다운받기 - 4020

by 서풍광시곡 2020. 9. 24.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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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앵무새 죽이기란 이 책의 첫 느낌은 웬지 너무 모르게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앵무새를 죽인다는 말에 무척이나 잔인한 느낌 또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알고 싶었던 점은 `앵무새가 도대체 어떤 의미로 쓰였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애티커스 핀치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앵무새는 사람들에게 해를 주진 않지만 노래를 불러주기 때문에 앵무새를 죽이는건 죄를 짓는 것이란다.` 그리고 재판도중 울면서 스카웃과 함께 밖으로 나온 딜에게 레이먼드 아저씨는 이런 말을 합니다. `너는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아 그런거란다.`
이 두 대사를 보면서 무척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두 대사 속에는 무언가 많은 것들이 들어 있는 듯 했습니다. 결국 나는 책을 덮은뒤 앵무새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결론은 지은 이유는 우선 주인공이 소녀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하퍼 리는 소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서 당시 미국의 1930년대 경제 공황 당시의 미국 남부에서의 가혹한 차별, 그 중에서도 인종 차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인종 차별 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의 차별에 대하여도 비판하고 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어린 아이들의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재판과 끝부분에서 보여준 부 래들리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별과 편견이 얼마나 무의미 한 것인지를 깨닫게해주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부 래들리의 경우 아이들이 처음에는 다른 어른들의 말만 듣고 그가 잔인한 살인자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스카웃은 깨닫습니다.. 그가 잔인한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저 평범한 이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소외 당한 사람들과 흑인들은 모두 우리의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만약 그러한 편견과 차별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죄라는 것을 말입니다.
문학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권하는 한권의 책`을 소개하게 되었다. 그래도 명색이 공대생인데, 과학과 관련된 잘 씌여진 책 한 권을 멋들어지게 소개해서 깊은 인상을 남겨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도 했고, 또 내 빈약한 독서 목록에서나마 인상 깊었던 책 한권 권하라면 떠오르는 책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내가 무엇을 느꼈고 어떤 점이 좋다고 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생각 끝에 소개하기로 결심한 이 책,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나의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멋진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미저리`로 유명한 작가 스티븐 킹은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에서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에 대해 단 한권의 작품만을 남겼지만 위대한 작가라고 평했다. 단 한 권만으로도 저자를 위대한 작가의 반열의 올려놓을 정도인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10년에 걸쳐 40쇄를 찍어내고, 개정판을 낼 수 있을 정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중학교 때 처음 접했을 때 재미있게 읽었고, 두번째로 읽은 후 연말에 새로 나온 개정판을 주위에 선물했고, 이번에 수업시간에 소개하기 위해 다시 읽고 군대에 간 친구에게 한권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앵무새 죽이기`에는 1930년대의 앨라배마의 메이컴를 배경으로 열 살배기 주인공 스카웃이 자라면서 주변 이웃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 나타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흑인과 백인으로 대표되는 서로 다른 그룹들 사이의 갈등이 중점적인 이야깃거리다. 노예 해방은 이루어졌지만 아직 흑인이 백인과 평등하지 않은 시절에 백인 여성을 강간했다고 고소당한 흑인 톰 로빈슨은 그가 무죄임을 알면서도 편견 속에서 그 진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백인 배심원들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 이해할 수 없었던 시련의 상황이 지나가고 난 후, 스카웃은 유태인을 핍박하는 히틀러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며 분개하는 학교 선생님을 보고 “그렇게 히틀러를 미워하면서 어떻게 자기 나라 사람에 대해서 야비할 수 있는 거야” 하는 의문을 표시함으로써 외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분노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이 가해자가 되었을 때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일침을 놓는다.
이 책에서 톰 로빈슨 사건에 대해 스카웃은 아버지에게 “그것은 앵무새를 죽이는 일(To Kill the MookingBird)이었지요”라고 묻는데, 책 첫머리에서 우리에게 노래만 불러줄 뿐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는 새라는 MookingBird에 대해 읽고 나치 독일 시대에 양심과 신념에 따라 행동했고 그에 의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독일 청년들의 이야기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라는 책 역시 떠올리게 되었다. 그들의 죽음 역시 앵무새를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선량한 자들의 피해, 편견에 의해 피해를 입는 자의 문제 외에도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데, 여러번 읽어도 또 읽을 수 있고 새로운 감동이 남는 멋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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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
파일이름 :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나서.hwp
키워드 : 하퍼,리,앵무새,죽이기,리의,죽이기를,읽고나서
자료No(pk) : 1621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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